지난 2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난징 신규 취항 설명회’에는 중국 난징시와 중국동방항공,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규 노선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일 정식 취항한 부산~난징 노선은 중국동방항공이 단독 운항하며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과 중국 화동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다. 난징에서는 한국으로 연결되는 세 번째 정기 직항 노선이다.

설명회에서는 부산~난징 노선을 활용한 관광상품도 소개됐다. 직항 노선 개설로 부산에서 난징을 목적지로 한 단기·테마 여행 상품 구성이 쉬워졌다. 난징은 중국 강소성의 성도로 3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중국 4대 고도 가운데 하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명효릉과 600년 역사의 난징 명나라 성벽, 중산릉, 부자묘, 친화이허 등 역사 문화 자원은 물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문학도시’로서 교육·문화 콘텐츠도 풍부하다. 최근에는 라오먼둥 역사문화거리와 더지 예술박물관 등 현대적인 문화공간, 진링 염수오리와 진링 탕바오 등 미식 콘텐츠를 앞세워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난징남역을 거점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해 상하이 등 창장삼각주 주요 도시를 연계하는 여행도 가능하다.

난징시도 직항 노선을 계기로 부산과의 교류 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난징시 자오제 홍보부 부부장은 “이번 직항 노선은 두 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가교가 될 것”이라며 “관광상품 공동개발과 문화예술·청소년 교류, 맞춤형 관광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부산~난징 왕복 항공권과 난징 주요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난징 패스(NANJING PASS)’ 경품도 제공됐으며, 난징 명나라 성벽을 소재로 한 탁본 체험과 양 도시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열렸다.

중국동방항공 왕강 한국지사장은 “부산~난징 노선 개설로 한국 동남권과 중국 화동 지역을 잇는 새로운 교류의 다리가 놓이게 됐다”며 “양 지역의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