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가 대표적이다. 뉴욕, 시카고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꼽히는 마이애미는 해마다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휴양지다. 해변을 따라 형성된 고급 호텔과 리조트, 별장, 해양스포츠, 쇼핑 인프라가 어우러지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해안 스카이라인이 '마이애미 비치'라는 강력한 도시 이미지를 완성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 같은 해양 휴양도시의 성장 공식을 떠올리게 하는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강원 양양이다. 양양은 서핑과 캠핑, 요가, 웰니스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동해안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낙산해변 일대는 탁 트인 동해 조망과 해변 접근성, 관광 인프라가 결합되며 새로운 해양관광 중심지로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다. 여기에 상징적인 랜드마크 시설이 더해질 경우, 해안선을 따라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양양 관광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양양 낙산해변이 부산 해운대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나아가 '한국판 마이애미 비치'로 불릴 만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마이애미가 아름다운 해변과 고급 숙박시설,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한 것처럼 양양 역시 동해안의 자연환경과 해양레저 콘텐츠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 랜드마크 시설까지 더해지면서 제2의 해운대, 한국판 마이애미 비치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양양 낙산해변 앞에 들어서는 '인스케이프 양양 바이 파르나스'가 있다. 올해 10월 준공을 앞둔 이 호텔형 생활숙박시설은 지상 39층, 높이 174.6m 규모의 강원도 최고층 건축물로, 낙산해변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바꿀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눈길을 끄는 시설은 건물 외부로 돌출된 유리 바닥 전망대 '글라스 엣지'다. 미국 뉴욕의 대표 관광 명소인 '허드슨야드 엣지'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 펼쳐지는 동해를 내려다보며 스릴과 조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동해를 발아래 두고 걷는 듯한 체험과 함께 바다·하늘·해안선이 어우러진 파노라마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향후 양양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층에 마련되는 루프탑 라운지도 랜드마크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동해와 설악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을 갖춘 공간으로, 글라스 엣지와 함께 양양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상징하는 시설로 평가 받고 있다.

부대시설 역시 고급 호텔 수준으로 구성된다. 16층에는 야외 인피니티풀과 인도어풀, 풀사이드 바, 피트니스센터 등이 마련된다. 동해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객실은 원형 외관 구조를 활용해 전 객실에 부채꼴 전망창을 적용했으며, 탁 트인 동해 조망을 극대화했다.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2침실 독립형 객실도 마련돼 공간 활용성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고려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숙박시설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글라스 엣지와 루프탑 라운지, 강원도 최고층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양양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낙산해변 일대가 제2의 해운대이자 한국판 마이애미 비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완성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스케이프 양양 바이 파르나스'는 총 393실 규모로 조성되며, 올 겨울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시공은 서울드래곤시티와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 등을 시공한 대우건설이 맡았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 청담역 1번 출구 앞에서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