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 업계에도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이 국내 복합리조트 업계 최초로 기업용 챗GPT를 도입하고, 호텔 고객 응대부터 문서 작성과 자료 분석까지 업무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한다.

6일 파라다이스그룹에 따르면 업무 생산성과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LG CNS를 통해 오픈AI(OpenAI)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챗GPT 엔터프라이즈'(ChatGPT Enterprise)를 도입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의 보안 및 데이터 관리 체계 안에서 자료 분석과 문서 작성, 아이디어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설루션이다.

이번 도입의 핵심은 개별 임직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그룹 전체에 통합된 보안·관리 체계를 구축한 데 있다.

현재 파라다이스그룹은 본사를 포함한 10개 계열사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각 계열사에 동일한 보안 정책과 관리 기준을 적용해 임직원들이 사내 규정에 따라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호텔 고객 서비스 부서에서는 내부 업무자료를 기반으로 고객 문의에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AI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객 문의에 필요한 답변과 응대 문구뿐 아니라 정보 출처까지 함께 제공해 직원들이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정식 도입에 앞서 임직원 대상 AI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 7월에는 반복 업무를 분석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최적화 에이전트 프로세스' 심화 교육을 6주간 운영했다. 9월에는 총 6차례의 도입 설명회를 열어 주요 기능과 보안 정책 등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프롬프트 작성법과 업무별 주요 기능 활용, 맞춤형 기능 구축 등을 다루는 온라인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도입은 AI의 개인 단위 활용을 넘어 전사적으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임직원의 AI 활용 현황과 우수 사례를 분석해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고, 업무 방식의 혁신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AI 전환(AX)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슬빈 관광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