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9월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마이산 탑사, 한남대학교, ㈜인터뷰와 함께 ‘스테이체인지(용담호 마을호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의 ‘2026년 지역가치 창출 프로젝트’와 연계해 용담호 주변 마을의 유휴공간과 노후 숙박시설을 재생하고, 지역소멸 위기에 맞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5개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진안군은 행정 지원과 주민 협의, 사업 홍보 및 지역자원 연계를 총괄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 기획 및 총괄과 사업비 지원을 맡는다. 한남대학교는 빈집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마을호텔 기본구상 수립을 담당한다. ㈜인터뷰는 노후 민박과 펜션의 운영·홍보 컨설팅과 공간 개선을 돕는다. 마이산 탑사는 지정기탁금 처리에 적극 협력하며 지역 상생의 자비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5000만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2026년 말까지 이어진다. 용담호 주변의 빈집과 유휴공간을 객실과 공유공간으로 엮어내어 ‘마을 전체가 하나의 호텔이 되는’ 새로운 체류 모델을 선보인다.
마이산 탑사 회주 진성 스님은 “진안군에서 환경을 지키고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마을 호텔 사업을 마련해 적극 동참하게 됐다. 앞으로 종교단체에서도 이러한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끝까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용담호 주변의 빈집과 노후 숙박시설을 지역의 부담이 아닌 새로운 성장 자원으로 바꾸는 뜻깊은 출발”이라며 “방치된 유휴공간을 변화로 바꾸는 실천적 약속을 바탕으로 향후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활력 넘치는 용담호 마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준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는 “건축학부 디자인 전공 학생들과 함께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되는 민·관·학 협력 마을 호텔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며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뜻을 모은 만큼 성과가 나올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창 ㈜인터뷰 대표는 “카페와 펜션 공간 개선 전문성을 살려 단순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실질적인 예약률과 매출이 늘어나도록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조동제 전북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