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는 9월24일부터 26일까지다. 추석 당일은 25일 금요일로 27일 일요일까지 포함하면 주 5일 근무자는 나흘간 쉴 수 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이 토요일과 겹치지만, 설날·추석 연휴는 일요일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현행 규정에 따라 28일 월요일은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추석 연휴가 개천절(10월3일)과 이어진 데다 대체공휴일까지 적용돼 최장 10일의 긴 휴일이 가능했다. 반면 올해는 연휴가 상대적으로 짧아지면서 여행 기간은 줄이되 숙소에는 더 높은 가치를 두는 흐름이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이 검색 데이터와 호텔 에티켓 설문조사를 토대로 31일 발표한 ‘2026 추석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평균 숙박 기간은 해외여행 약 2.5박, 국내여행 약 1.8박으로 집계됐다. 추석 기간 검색된 전체 숙박 일정 가운데 2~3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로 지난해(50%)보다 높았다. 짧아진 연휴에 맞춰 여행 일정을 압축하는 모습이 뚜렷해진 것이다.
숙소는 4·5성급 호텔에 수요가 집중됐다. 전체 숙박 일정 중 4·5성급 호텔 비중이 60%를 넘었고, 4성급 호텔만 43%에 달했다. 숙소 유형별로는 호텔 검색이 가장 많았고, 리조트와 아파트호텔이 뒤를 이었다.
호텔스닷컴 관계자는 짧아진 연휴에 맞춰 일본과 국내 등 근거리 여행을 선택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동시에, 숙소를 고를 때는 높은 품질을 중시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김미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