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작업에 의존하던 의사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점유율 증대와 수익 최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OYO AI 시스템의 핵심 축 중 하나는 실시간 동적 가격 책정(Dynamic Pricing)이다. 이 시스템은 남은 객실 수, 예약 체결 속도, 인근 경쟁업체의 요금은 물론 지역 내 축제나 콘서트, 학기 휴교, 날씨 변화 등 수백 가지 요인을 매초 단위로 종합 분석한다.

이를 통해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는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요금을 인상하고, 비수기에는 가격을 낮춰 공실률을 최소화한다.

업계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AI 기반 수익 관리 시스템은 이용 가능한 객실당 수익(RevPAR)을 8%에서 최대 15%까지 증가시키는 효과를 창출한다.

또한, OYO는 고도화된 예측 분석 모델을 활용해 미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다. 과거 예약 데이터와 관광 패턴, 항공권 예매 현황, 기업 출장 일정 등 광범위한 빅데이터를 학습한 AI는 최대 95% 수준의 정확도로 미래 예약을 예측해 낸다.

이를 바탕으로 각 채널별 객실 재고를 능동적으로 배분함으로써 불필요한 과도 할인을 방지하고 수수료 부담을 줄여 최고 수준의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AI의 적용 범위는 현장 운영과 서비스 및 보안 영역으로도 확장된다. 예상 체크아웃 인원을 미리 파악해 하우스키핑 일정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고, 시설 장비의 이상 징후를 추적해 고장 전에 알람을 제공하는 예측 유지보수로 운영 지연을 막는다.

더불어 고객의 이전 예약 패턴과 선호도를 파악해 개인 맞춤형 호텔과 혜택을 제안하고, 비정상적인 결제 행동이나 중복 및 가짜 예약을 감지하는 AI 사기 탐지 시스템을 작동시켜 예기치 못한 재정적 손실을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OYO의 실적 성장에 매우 직접적인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OYO는 미국 G6 호스피탈리티(모텔 6 등) 인수 후 미국을 최대 시장으로 삼는 등 글로벌 체질 개선에 성공했으며, 10분기 연속 EBITDA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재무 성과를 이어가는 중이다.

치열해지는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 OYO는 앞으로도 수요 예측, 예측 유지보수, 초개인화 서비스 등 AI 기술 투자를 가속화하여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