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모항 수하물 배송서비스를 11월까지 약 2회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모항 크루즈에서 하선한 승객 가운데 희망자의 수하물을 공항이나 숙박 호텔 등으로 배송하는 방식의 유료 서비스다. 항만에 잠시 들르는 일반 기항과 달리, 모항은 크루즈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해당 항만에서 맞는 만큼 승객들이 여행용 짐을 가지고 승하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하물 배송 서비스는 모항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인천항의 모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인천항은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을 살린 플라이앤크루즈 모델을 중심으로 모항 기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인천항 모항 입항은 올해 11항차에서 내년 18항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정식 서비스 도입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게 IPA 측 설명이다. IPA는 민간 업체를 통한 이번 시범 운영에서 실제 이용객 수요를 파악해 내년도 도입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IPA 관계자는 “현재 공항과 항만 간 수하물 배송에 대한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이 모항 서비스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해 신규 도입 여부를 시범 운영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이라며 “다만 기존에 없던 서비스인 만큼 수요가 바로 충분할지에 대한 우려도 있어 이번에 시범적으로 운영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