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워커힐 호텔의 ‘더뷔페’는 올해 리뉴얼 3주년을 맞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11월 그랜드 워커힐 서울 2층에서 비스타 워커힐 서울 1층으로 이전·확장한 뒤 3년간 누적 이용객이 약 105만5000명에 달했다. 3년 차 이용객은 1년 차보다 7.1% 늘었고, 중식 이용객은 9만282명에서 10만4015명으로 15.2% 증가했다. 올해 자체 고객경험지수 조사에서는 전반적 만족도 93.8점, 직원 서비스 95.7점을 기록했다.
338석 규모의 더뷔페는 통유리창 너머 한강 전망과 오픈 키친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랍스터 테일과 양갈비, 안심 스테이크를 즉석 조리하고 대게는 차갑거나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룡의 망고크림새우, 피자힐의 피자, 온달의 한식과 수펙스 김치 등 워커힐 대표 레스토랑 메뉴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테이블 QR코드로 꼬리곰탕과 커피·티를 주문하면 직원이 직접 가져다주는 방식도 도입했다. 호텔 내 ‘와인 컨시어지’에서 구입한 와인은 최대 2병까지 콜키지를 면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와인 도슨트’와 소믈리에가 와인 선택을 돕는다.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도 토마호크와 랍스터, 뉴욕 치즈케이크 등 연말 메뉴를 강화했다.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이미 주요 날짜 예약은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도 12월 18일까지 21만~23만원 수준의 가격을 책정하고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킹크랩과 우대갈비, 연어 웰링턴 등을 내세웠다. 전반적으로 뷔페 가격은 올랐지만 ‘한 해를 한 끼로 마무리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특급호텔 뷔페의 연말 경쟁은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임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