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회사는 서울 소재 총 40개 숙박시설이 경합을 벌인 이번 공모 사업에서 까다로운 3단계 검증 절차를 거쳐 호텔 미드시티 명동을 포함한 19개 호텔이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K-컬처 열풍과 수준 높은 의료 기술에 힘입어 방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진료 이후 안정을 취하는 호텔의 위생과 안전, 이동 편의성이 의료 서비스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척도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약 176만 명으로 2023년의 47만 명과 비교해 3.7배 급증했으며, 국내 전체 외국인 환자 201만 명 가운데 무려 87.2%가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술이나 시술 직후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휠체어 전용 경사로, 비상 응급 대처 체계, 장기 체류형 세탁 및 회복 용품 관리 설비를 갖춘 전문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의 엄격한 품질 인증을 바탕으로 치료와 회복이 원스톱으로 연결되는 의료친화형 숙박 거점을 제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되는 추세다.

이번 평가는 서류 심사를 시작으로 현장 실사, 외부 전문가 종합 검증 등 총 3단계로 엄격하게 진행됐다. 2차 현장평가에서는 필수 14개 항목과 가점 16개 항목을 집중 점검했으며, 24시간 프런트 데스크 가동 여부와 다국어 외국어 소통 체계,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 구비, 응급차량 전용 진입로, 무장애 휠체어 보행 동선, 세탁 서비스 인프라 등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 세부 요건을 면밀히 검증했다.

호텔 미드시티 명동은 24시간 프런트 운영과 원활한 다국어 서비스망을 기반으로 주차장에서부터 개별 객실까지 휠체어로 끊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배리어프리 동선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상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표준 안전 매뉴얼을 완비하고, 장기 체류 의료관광객을 위한 전문 세탁실과 더불어 수술 후 처치 약품 및 회복용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 중심의 편의성을 입증했다.

선정된 숙박시설에는 2027년 1월 1일부터 1년간 유효한 공식 인증증서가 발급된다. 이와 함께 서울의료관광 공식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지원센터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 창구가 열리며, 국내외 의료관광 박람회 마케팅 지원, 유관 의료기관 및 에이전시와의 네트워킹 기회, 임직원 대상 의료관광 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 등 다각적인 행정 혜택이 주어진다.

호텔 미드시티 명동 관계자는 “서울 중심부인 명동을 거점으로 방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이 치료 전후 안락하고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는 전용 숙박 환경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라며 “공인된 의료친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진료 연계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여 서울 의료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