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규모 확대가 아닌 ‘하이엔드’입니다. 객실 수를 늘리는 대신 최고급 스위트 비중을 높이고 파인다이닝과 클럽라운지를 강화합니다. 글로벌 기업인과 고위 관계자 등을 겨냥해 미쉐린 스타급 레스토랑 유치와 글로벌 럭셔리 호텔 연합체 LHW 가입도 추진합니다.

더 플라자의 변신은 최근 한화그룹의 사업 재편과 맞물려 주목됩니다.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출범으로 김동선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라이프 사업을 아우르게 된 가운데, 핵심 자산을 ‘하이엔드’로 재편하는 전략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리조트 ‘안토’는 최근 초호화 풀사이드 다이닝을 선보이는 등 하이엔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아 명품관도 세계적인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과 재건축을 추진하며 내·외관은 물론 VIP 콘텐츠까지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

더 플라자 리뉴얼까지 더해지면서 김 사장의 ‘하이엔드’ 전략은 호텔·리조트·백화점 전반으로 확장되는 모습입니다. 핵심 자산의 고급화를 통해 최상위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라이프 사업의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함께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사업 재편 이후 김 사장의 경영 색깔이 ‘하이엔드’로 뚜렷해지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가 실제 고객 유입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전략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