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변에 관광호텔과 공동주택, 상업시설이 결합된 최고 35층 규모의 역세권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는 노후 청담동주민센터 신축에 활용돼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확충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7월 8일 열린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도산대로변 역세권 활성화사업'과 관련한 「강남구 청담동 124-19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도산대로변 노선형 상업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향후 위례신사선 개통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광역교통망 확충이 예정돼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획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9층~지상 35층 규모의 관광호텔, 공동주택,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관광객 증가에 대응할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도산대로 일대의 복합기능을 강화해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보행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이면도로에는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하고 저층부에는 가로활성화 시설을 배치해 보행 친화적인 거리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도산대로변과 이면도로변에는 공개공지를 마련하고, 건물 4층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공기여는 노후 청담동주민센터 신축에 활용된다. 주민센터와 문화시설이 결합된 복합 공공시설을 조성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잔여 공공기여는 현금으로 확보해 저개발지역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사업은 앞으로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호텔과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이 이뤄져 도산대로변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통해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서울의 관광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시환경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