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요식업계 전문가 영입에 주력한다. 이들은 신제품 개발과 기존 간편식 리뉴얼 작업에도 참여한다.
편의점 업계는 간편식 가성비 경쟁을 넘어 품질 차별화 전략으로 늘어난 고객 수요 확보에 나섰다. 실제로 올해 1~5월 대형 편의점 업체의 김밥과 도시락 등 간편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GS25는 유명 호텔에서 10년 이상 재직한 셰프 출신들로 식품개발팀을 구성했다. CU는 라면 개발 경험 등을 갖춘 식품업계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이마트24는 5성급 호텔 셰프 출신을 상품기획자(MD)로 영입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중앙연구소의 요리학교·호텔 셰프 출신 연구진과 협업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GS25는 식품개발팀을 중심으로 김밥(3월), 주먹밥(4월), 샌드위치(7월) 순으로 간편식 풀체인지 리뉴얼을 진행했고 연내 도시락과 햄버거 리뉴얼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리뉴얼이 완료된 김밥과 삼각김밥은 이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각각 50% 이상 증가했다.
CU는 1인 가구와 여성 고객 수요를 고려해 여러 부재료 대신 하나의 핵심 토핑에 집중한 꼬마김밥을 선보였고 라면 브랜드 '치트키' 시리즈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계열사 롯데웰푸드와 힘을 합쳐 '팀 MD'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냉장밥의 노화를 늦추고 수분을 유지하는 기술을 적용했으며 샌드위치 전용 마요네즈 등을 개발했다.
이마트24는 식품업계 출신 상품개발자가 합류한 뒤 '더블비프치즈버거'와 '블랙페퍼더블버거'를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햄버거 카테고리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관련 상품군 매출을 20% 이상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식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 영입과 육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간편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상품 차별화를 위한 전문 인력 확보 경쟁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조성우 기자

